열심히 살았는데 왜 통장은 이 모양일까요. 은퇴를 앞둔 60세, 혹은 이미 은퇴를 맞이한 나이에 통장 잔고 0원을 마주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조차 하기 싫을 거예요. 그런데 제 엄마는 정말 그런 현실을 마주했거든요. 평생 가족을 위해, 자식 뒷바라지에 인생을 걸었지만 정작 자신의 노후를 준비할 틈도, 돈도, 생각도 없었던 분이셨어요. 막상 60세가 되…
서른셋,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8700만 원을 찍던 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월급 통장은 가압류가 걸려서 아예 묶여버렸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빨간색 문자부터 확인하는 게 일상이었거든요. 당시에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희망이라는 단어는 사치였고, 그저 어떻게 하면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