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통장에 1억 2천만 원이 꽂히던 날, 솔직히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고요. 15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통장 잔고를 수십 번은 확인한 것 같아요. 이 돈이면 당장 대출도 갚고 남는 돈으로 소소한 투자도 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날의 제 자신을 붙잡아서 몇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예요. …
퇴직을 앞두고 가장 고민 많이 했던 게 바로 이 문제였어요. 통장에 한 번에 찍히는 수억 원을 볼 것인가, 아니면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택할 것인가. 이거 진짜 단순한 선택처럼 보여도 막상 결정하려니 밤잠 설치는 분들 적지 않더라고요. 저는 10년 동안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다루면서 은퇴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